여러분의 기억법은 어떤가요? 아픈 기억에 관해 말입니다.생각해 보니 저는 아픈 기억은 "회피"라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 같네요. 아픈 기억에 맞닥뜨리면 얼른 행복한 기억으로 아픈 기억의 후유증을 예방하곤 합니다.하지만, 소설가 한강은 '작별하지 않는다'를 통해 우리가 절대 회피해서는 안 되는 기억에 대해 호소합니다. 아주 낮은 소리로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을 작가가 "작별하지 않는다"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.이 글에서는 한강이 던진 묵직한 질문에 우리가 어떤 답을 해야 하는지 줄거리를 한번 정리해 보며 감상평을 적어 보겠습니다.*작별하지 않는다. 줄거리소설은 제주 4.3 사건 당시의 기억과 현재를 오가며 세 명의 주요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...